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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 명물 삼길포항으로의 캠핑낚시


주말을 맞이하여(?) 삼길포항으로 캠핑낚시를


사랑하는 마나님과 다녀왔습니다.



출발은 오전5시

도착은 오전6시20분 정도

이미 많은 캠핑족과 조사님들이 자리를 꽉 채우고 있었죠.

저의 메인은 당연히 낚시구요.


마나님의 메인은 못 본 드라마와 예능프로 입니다.



마나님도 낚시를 하긴 하는데 올 때마다 장비를 까먹고 못 가져오네용.

저희는 운이 좋게 항상 바다 바로 앞에 텐트를 칩니다.

마나님의 자리운이 좋나봐요.

낚시 욕심이 있어 저는 채비도 하지 않은 낚시대를 던져놓습니다.

그리고 텐트를 서둘러 설치하고

오늘 먹거리와 편의점에서 사온 도시락으로 빨리 아침을 해결하고

오늘의 먹을거리 입니다.

마나님은 못 본 드라마를 챙겨보십니다.


낚시를 하기 위해 뜨거운 날씨를 대비해 챙겨온

파라솔!!!!

신의 한수가 될 줄이야


9월말인데 날씨가 엄청 더웠습니다.

다른 조사님들의 부러운 눈초리인지

진상으로 보셨는지 그래도 너무 더워서

자리는 많이 차지했지만

진상으로 보셨다면 죄송합니다. ㅠ

어쩐일로 삼길포에서 감생이가 나와줍니다.


먹을 수 있는 사이즈는 아니고 방생 사이즈입니다.

바로 방생해주고요.

이렇게 망둥이와 쌍걸이도 해주시고

역시 감성돔인지라 무거운 30호 봉돌을 들고 튈려다가 딱 걸린샘이죠.

낚시대 빨려들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ㅎㅎ

원투낚시로 쭈꾸미를 잡아보는 건 또 처음입니다.

먹을 수 있는 사이즈는 이렇게 손질도 직접 하구요.

아!!

고기 새끼들 놀이터인줄 알았어요

손바닥 사이즈도 안 되는 이름 있는 녀석들

참돔, 감성돔 새끼들이 계속 올라오더라구요.

찌낚시를 했으면 더 많이 잡았을텐데

찌가 없어서 그냥 원투만 합니다.

간간히 올라오던 삼길포항에서 계속해서

돔 종류 새끼들이 올라와서 낚시를 접을 수가 없었어요.

오후5시 정도

굶주렸던 배를 채우고자 숯을 피웁니다.

1차전은 소고기 갈비살


2차전은 돼지고기 목살 덩어리

저는 항상 목살을 덩어리로 삽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술

마나님과 분위기를 잡으려고 말린나무까지 준비했으나

이길 수 없는 잠으로 이날 밤낚시는 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분위기 있는 밤을 그냥 잠으로 끝내버리다니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도 마나님과의 삼길포의 캠핑낚시는 항상 즐겁습니다.

저 멀리 삼길포의 등대도 보입니다.

다음에는 저쪽으로 자리를 잡고 외항으로 낚시를 해보려고 합니다.



에피소드1. 집으로 복귀하는 도중 뻥 하는 소리

저의 애마인 큐브 뒷바퀴가 터지고

터지는 충격으로 머플러도 덜렁거리고

자연산 배기음 튜닝이 되버린거죠 ㅠㅠ

죽을 위험은 넘겼죠.


에피소드2. SBS뉴스에서 천수만 작년 산란성공된 감성돔 새끼들이 연안으로

붙자 빈 틈이 없을 정도의 조사님들

제발 쓰레기는 종량제에 버려주시거나

다시 가져갑시당

그냥 버린 낚시바늘과 쓰레기로 동물들이 다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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